☞ 유명인들의 인명별 영어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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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근담(菜根譚)은 명나라 말기에 홍자성(洪自誠, 洪應明, 환초도인 還初道人)이 지은 책이다. 책의 구성은 전편 222조, 후편 135조로 구성되었으며, 주로 전편은 사람들과 교류하는 내용, 후편은 자연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하였고, 처세술을 다룬다. 채근이란 나무 잎사귀나 뿌리처럼 변변치 않은 음식을 말한다.
菜根譚은 그 어느 고전보다 쉽고 단순하게 인생의 참 뜻과 지혜로운 삶의 자세를 알려주는 인생 지침서이다.
菜根은 송나라의 학자 왕신민(汪信民)이 “人常能咬菜根卽百事可成(인상능교 채근즉 백사가성)”이라고 한 데서 나온 말로,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菜根譚의 내용은 경구적(警句的)인 단문들이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지혜를 일깨워주며, 속세에 살되 비루함과 천박함에 떨어지지 않게 도와준다.
1) 淸能有容(청능유용)이오 仁能善斷(인능선단)이라.
맑으면 능히 포용할 수 있고, 어질면 능히 잘 판단할 수 있다.
2) 父慈子孝(부자자효) 兄友弟恭(형우제공)이라.
어버이는 자애롭고 자식은 효도하며, 형은 우애있고 동생은 공경하라.
3) 與人(여인)이어든 不求感德(불구감덕)이오, 無怨(무원)이 便是德(변시덕)이라.
남에게 주었거든 그 덕에 감격하기를 구하지 말고, 원망만 없다면 이것이 바로 덕이니라.
4) 受享毋踰分外(수향 무유분외)오, 修爲毋減分中(수위 무감분중)이라.
받아서 누리는 것은 분수를 넘지 말고, 수양해서 실천하는 것은 분수를 줄이지 말라.
5) 寧爲小人所忌毁(영위 소인 소기훼)ㄴ정, 毋爲小人所媚悅(무위 소인 소미열)이라.
차라리 소인들에게 꺼리고 비방당하는 사람이 될지언정, 소인들이 아첨하며 매달리는 사람이 되지는 말라.
6) 奢者富而不足(사자 부이부족)이어늘, 何如儉者貧而有餘(하여 검자 빈이유여)리오.
사치하는 사람은 아무리 부유해도 모자라거늘, 어찌 검소한 사람의 가난하면서도 여유있음에 비교하겠는가?
7) 不責人小過(불책인소과)오 不發人陰私(불발인음사)며 不念人舊惡(불념인구악)이라.
남의 작은 허물을 책망하지 말고, 남의 내밀한 비밀을 발설하지 말며, 남의 지난 잘못을 염두에 두지 말라.
8) 一苦一樂(일고일락)으로 相磨練(상마련)하야, 練極而成福者(연극이성복자)는 其福始久矣(기복시구의)라.
괴로움도 즐거움도 맛보면서 연마하여, 연마 끝에 복을 이룬 사람은 그 복이 자못 오래 가게 된다.
9) 棲守道德者(서수도덕자)는 寂寞一時(적막일시)나, 依阿權勢者(의아권세자)는 凄凉萬古(처량만고)라.
도와 덕을 기꺼이 지키는 사람은 한 때 적막할 때도 있으나, 권세에 아부하여 의지하는 사람은 만고에 처량하게 된다.
10) 反己者(반기자)는 觸事皆成藥石(촉사개성약석)이오, 尤人者(우인자)는 動念卽是戈矛(동념즉시과모)라.
스스로 반성하는 사람은 부딪치는 일마다 모두 약석(藥石)이 되고, 남을 탓하는 사람은 남탓을 하는 마음이 동하는 즉시 자신을 해치는 무기가 된다.
11) 君子而詐善(군자이사선)이면 無異小人之肆惡(무이 소인지사악)이요, 君子而改節(군자이개절)이면 不及小人之自新(불급 소인지자신)이니라.
군자(공무원, 신사숙녀)가 속임수를 행하면 소인(양아치)이 악행을 마음대로 행하는 것과 다름이 없고, 군자가 절개를 꺾는다면 소인이 스스로 잘못을 고치는 것만도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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